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보이스피싱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시민덕희 라미란 공명 염혜란 주연 본문

카테고리 없음

보이스피싱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시민덕희 라미란 공명 염혜란 주연

빛고양이 2024. 1. 28. 13:44
반응형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라미란 염혜란 출연진만 봐도 기대되는 한국영화!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 더욱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보이스피싱이 한창 이슈화가 되었던 그때,

누가봐도 사기인줄 뻔히 보이는데,  사람이 절박하면 눈에 보이는 것도 안보이고 판단도 흐려지고, 사기를 당한 사람이 멍청한것이 아니라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출연진 라미란, 염혜란 네임만 봐도 코미디가 강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및 그 절박한 상황과, 중국에서 붙잡혀 어쩔수 없이 보이스피싱을 해야하는 잔인한 상황을 적절하게 잘 버무린 영화인듯 합니다.

 

코메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손대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 잔인하고 안타까왔고, 당한 피해자 역시 모든것을 잃고 생떼같은 자식 둘 까지 보호소(?)로 강제로 떠나보내야 했던 상황.

 

 

만약 내 조카나 자식이 해외에 좋은 일거리가 있다며 갔는데 저런 상황으로 닥친다면?

마냥 웃을수만 없는 무섭고 안타까운 현실감이 더 와 닿았어요

 

아무리 실화라지만 내부고발하겠다던 손대리의 말만 믿고 말도 안통하는 중국 칭따오로 무작정 떠나 기어코 총책을 검거하게 만든 시민 덕희님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보냅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