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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왓쳐 Watcher 스릴러영화

빛고양이 2024. 1.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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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여성이 남편의 직업때문에 남편의 고향인 루마니아로 

이사오게 된다

말도 통하지않고 아는 사람도 없는 고립된 상황의 여성.

 

그러다 우연히 창 밖을 보고있는데 건너편 아파트의 한 집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걸 발견한다.

설마 설마, 날 보는걸까?

그 사람을 향해 손을 살짝 들어보았는데 좀 있다가 자신을 향해 똑같이 손을 들어보이는 낯선 상대방!

 

그리고  뉴스에 나오는, 여성의 목을 긋거나 잘라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의 소식이 들려오는데,

 

어디를 가나, 외출을 해도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있다는 느낌을 받는 줄리아.

점점 극한이 공포를 느끼지만 정작 남편은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이 아니냐며 줄리아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급기야 공포의 극한까지 가게 되는 줄리아.

그런데 오히려 상대방 남자는 줄리아를, 함께 사는 늙으신 아버지에게 협박을 하고, 오히려 자기를 스토킹한다고 되려 신고하게 된다.

 

아무도 자기 말을 안믿어주는 상황,

볼수록 우리가 줄리아의 편집증세를 보는것인가 아님 낯선이의 거짓을 보게 되는것인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이 아니라 생소한 루마니아 라는 곳으로 이사가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견뎌야 했던 줄리아의 급박한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는 영화에요

내용이 간단하여 런닝타임도 1시간 30분으로 짧은 편인데다가 줄리아의 심리상태 위주로 보여준 영화라 지루하지 않고 적당히 흡입력 있게 만든 듯 합니다.


결말(영화 안보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열린결말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유일하게 친구가 된 줄리아의 옆집 이리나가 연락이 안된다

어제 이리나의 집에서 비명소리가 난 거같은데?

혹시나 싶어 다시 옆집인 이리나의 집에 들어가는데 그녀는 이미 목이 잘린 채 살해당해 있었고 누군가 줄리아를 덥친다.

정신차려보니 계속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낯선 사람!

그리고 줄리아의 목을 그어버린다.

줄리아는 편집증환자가 아니라 실제였던 것이다.

이후 살인자는 평상시처럼 살인 뒤 집을 나오는데 죽은줄 알았던 줄리아는 이리나가 평소 보관해두던 총을 찾아 느긋하게 떠나려던 살인마를 죽인다.


이런 맥락없는 이유없는 살인자? 왜 저 사람이 살인자가 되었는지등 약간 불친절한 영화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 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누군가의 일부의 이야기를 보여준 거라고 볼 수도 있겠다.

굳이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여주인공의 낮선 곳에서의 심리묘사가 대부분인 영화여서인지 짧은 런닝타임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를 살려줬네요. 그런데 극장에서 돈 주고 보기엔 돈 아까웠을 듯.

 

빨기감기용으로 1시간 킬링타임으로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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