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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고양이 몽돌이가 입양간 지 1년 이제 2살, 큰 목련나무를 바라보는 길고양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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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고양이 몽돌이가 입양간 지 1년 이제 2살, 큰 목련나무를 바라보는 길고양이

빛고양이 2024. 4.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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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을 걷다가 엄청나가 큰 목련나무를 발견

그리고 거기를 지나가는 고양이 하나를 발견

목련꽃을 바라보는 낭만길고양이

 

고양이도 큰 목련나무를 밑에서 바라보니

뭔가 이쁘고 웅장했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목련나무를 잠시 바라본다.

 

이걸 놓칠 내가 아니지

부랴부랴 폰으로 꺼내 찍는데 나를 의식해서인지

잠시 바라보다 다시 골목으로 제 갈길을 간다.

 

이 집 목련나무는 엄청나게 크다

내가 살면서 본 목련나무 중 가장 크고 큰 수준

 

대충 나무 높이를 가름지어보니 약 4층건물 수준이다

목련나무에 하얀 목련꽃이 틈새도 없이 빼곡하고 탐스럽게

피어있다

나무밑에 들어가 보니 웅장할 정도네

 

 

 

커다란 목련나무 밑으로 들어가 찍은 사진

아마도 고양이도 나처럼 이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었으리라

 

낭만을 아는 고등어 고양이 녀석일세

 

녀석을 바라보니 작년3. 31일 마지막날에

알바생이 입양한 

젖소냥이 창고고양이 몽돌이가 생각났다

 

제작년 처음 봤을때 크기를 보니 그 해 봄에

태어난듯, 이제 2살 된 순둥이 몽돌이

 

가끔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아주 사랑받고 지내고 있다.

제작년 늦여름쯤? 초가을쯤?

처음 우리앞에 나타났을때

이제 막 독립한 듯 하였으나 길고양이 삶이 쉬우랴.

녀석은 작고 삐쩍 마르고

눈에는 눈병때문에 고름같은 빨간 눈물을

계속 흘려서 며칠 못가 죽는거 아닌가 싶었다.

 

묘생역전의 주인공 몽돌이

 

그러다 사료를 한번 줘봤더니

그때부터 매일 사료달라고 창고 안까지 들어와

으냐앙~으냐앙~ 줄 때 까지 울어대던 고양이

진상고양이 잘못 걸려들었다 싶었으나

그만큼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작고 아팠던 고양이

 

한번 슬쩍 만지니까 그때부터 반갑게

냐앙~~~ 하며 애교를 부리며

반려동물의 절대적인 사랑이 뭔지 알게해준

고마운 고양이~

 

거기서 한 18년만 더 건강하게 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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