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루게릭 사촌이라는 병에 걸린거같은데본인은 이제 죽을 날만 있다고 왜 내가 이런거지같은 병에 걸렸냐고 원망을 많이 했었다.통화하면서 울다가도 웃기도 하고 어떻게 자살할까? 산에 가서 소주에 수면제 타서죽어버릴까? 이렇게 얘기하면언니, 화끈하게 죽으셔야죠 어설프게 그 산에서 살아남으시면개고생 하며 내려와야 해여 ㅋㅋ하고 자살과 죽음에 대해서 개드립을 날리며웃어줬는데 하지만 몇달동안 지켜본 봐로는 아주천천히진행되는, 어찌됐든 좀 불편하겠지만 20년이상은살 수도 있는 병이었던거 같다.물론 희귀병과 함께 말이다. 4월 중순쯤 토요일 오랜만에 '5월 연휴때 거기로 갈게요' 하고 통화를 했었다.그리고 바로 4일 뒤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고문자가 와 있었다. 작년 10월 병원에 지인과 함께 찾아간 이후나는 뭐가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