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공식적인 CJ대한통운 파업 종료~ 하지만 정상화는 아직!

생각보다 길고 긴 대한통운 파업이 끝을 맞이했습니다.

공식적으로 3월 2일 부로 택배파업이 종료되었으며

노조복귀는 3월 7이라고 택배측에서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과연 복귀 했을까요? 정상화는 시간이 걸립니다.

노조복귀가 글 쓰는 기준으로 딱 1주일이 지났네요.

개인적으로 작년 파업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이렇게 길게 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적어도 설날 이전에는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택배사에서는 2월 설날, 발렌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5월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9월 추석,

11월 빼빼로데이 및 수능, 12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이

정말 대목중의 대목입니다.

 

하지만 대한통운 파업으로 인하여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쿠팡이 상당히 스마일~~

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자정까지 주문하면 보통 그 다음날, 또는

늦어도 2틀 뒤 받는(1일 지연시 고객에게 500원 보상금지원)

제트배송, 로켓배송의 매출이 급상승 했거든요.

그와 반대로 같은 쿠팡일지라도 제트배송, 로켓배송이 아닌

일반 판매자가 배송하는 마켓플레이스는 상당수가,

심각할 정도로 매출이 급하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마켓플레이스 부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그들도 온라인 매출을 일으켜야 하니,

매출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클 듯 합니다.

 

티몬의 MD가 정말 수시로 바뀌거든요.

위에서는 매출을 올려라~

티몬 담당부서의 각  MD들은 수시로

행사제안 메일을 보내고, 판매자는 정말 터무니없는 싼 가격으로

제안을 해야하는데 그게 되나...

MD들의 세계는 정말 피말리는 싸움터입니다.

난 못해~!!! 절대 MD못함.

 

암튼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이 끝이 났을까요?

100% 끝은 아닙니다.

 

바로 "태업" 이라는 과정이 있기때문이죠.

 

전에도 있었지만 파업이후 각 지점별로

이것에 승복하지 못한 일부 지역은

"태업" 이란 걸 하고 있답니다.

 

태업怠業

표면적으로는 작업을 하면서 집단적으로 작업능률을 저하시켜 사용자에게 손해를 주는 쟁의행위

태업

 

말 그대로 일은 표면상 한다~

하지만 대충~~대충~~

이번 일부 노조원들이 태업 진행중인곳이 있다하니,

지난번 파업종료 후에도 간간히 "태업" 진행중인

곳이 상당 수 있었답니다.

 

이번이도 어김없이 태업이 발동했으니,

일부 지역은 CJ대한통운 택배가 해소가 

될 지역도 있겠으나 아직까지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