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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지옥

빛고양이 2021. 11. 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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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넷플릭스 지옥을 봤습니다.

각각의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때문에 우선은 뭐,

제 경우는 로맨스는 좋아하지 않고 스릴러, 첩보물을

좋아하는 타입인지라 제 취향에는 100%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재만큼은 주의를 끌 정도로

꽤 괜찮았고 국내에도 이런 독특한 장르를

제작하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https://tv.naver.com/v/23731045

 

[넷플릭스] 지옥 | 비하인드 컷

Netflix Korea |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웹툰부터 시리즈까지 연상호가 구현한 '지옥' 은? 연상호 감독 & 김현주가 들려주는 '지옥' 이 던진 공포, 광기, 그리고 인간 이라는 메세지 《지옥》, 지금

tv.naver.com

하지만 뭔가 보면서 찜찜한 느낌??

 

 

일상적인 평일 커피숍~!

누군가 시계를 보면서 초조한 듯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다다르자

주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나타나며

일명 "지옥의 사자? 혹은 괴물? 셋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한 사람을 길거리에서 무참히 폭력을 행하며

신비한 기운으로 이 사람을 뼈만 남긴 듯 새카맣게 태워버립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며,

그리고 한 두 아이의 엄마도 공개적으로

공개적인 방송에서 똑같이 끔찍하게 공개처형을 당합니다.

 

 

이들이 공통점은 갑자기

"OOO 당신은 며칠 후 O월 O일 O시에

지옥에 간다"라는 계시를 받았죠.

그리고 이 계시를 계속 알리던 정진수(유아인 분)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미래종교의 1대로

세상에 유명해지고 미래종교란 종파도 세력을 키우게 되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많은 의문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과연 이 계시를 주는 기준이 무엇일까?

 

처음 공개방송으로 하겠다는 박정자(김신록 님)의 경우

아 이분에게는 뭔가 있다.

아이들 유괴범인가? 왜 아버지가 없지???

뭔가 있는게 분명해!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의문만 남긴 채 처형을 당합니다.

뭐지? 

그리고 정작 1대 교주인 정진수 역시 언제 죽는다는

예언을 받은 상태이니,

과연 이 지옥으로 끌고가는 괴물들은 무엇이며,

기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지옥은 과연 어디일까?

 

그리고 4년 후,

세상의 권력은 '미래종교'가 갖게 되었고

혹시나 예언을 받은 사람은 

만약 내가 예언을 받았다고 알려지면

온 세상에 남겨질 내 가족들에게는 씻지 못할

"죄인의 자식! 죄인의 배우자! 죄인의 부모" 라는

가장 잔인한 낙인을 찍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니,

예언을 받았어도 쉬쉬하며 몰래 죽거나,

혹은 온 세상에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온 세상에

석고대죄를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세상이 오고 맙니다.

 

미래종교는 마치 자신들이 신의 대리인이 된 듯

세상의 권력을 다 쥐고 있죠.

그럼 과연 누가 죄인일까?


과연 죄인과 지옥의 기준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더 정직해져야 하며 새 세상이 도래한다!

정진수가 계속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본인 역시 조용히 심판을 받아 처형을 당합니다.

 

이 세상은 미래종교가 권력을 잡고

예언을 받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예언을 받은 후 숨기는 사람들을 색출하는데

이건 마치 어긋난 이도교의 적나라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 꽤나 불편했던 연출입니다.

마치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갓난아기는 왜 살았을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미래종교가 잘못되었다는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것이 바로

태어난 지 며칠 안된 갓난아기가

3일 후 지옥에 간다는 예언을 받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죄인이라면 

한마디로 정신나간 신의 장난질에

온 세상이 교주에 의해 이리저리 휩쓸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다는 걸 온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기는// 살아요.

(박정민님도 연기 진짜 잘하네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지옥만큼이마 무서운 건

군중심리라는 것이며, 나와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온 세상 사람들에게 낙인이 찍힌 채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는 현실 역시 또 하나의

지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단 종교로 인한 공산주의?

작은 오해일지라도 크게 내몰리며 사형당하는 마녀사냥의 시대?

왜 아기가 살았을까?

이 또한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하여튼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한 넷플릭스 지옥~!

전 결말이 떨어지는게 아니면

상당히 좀 찜찜합니다.

 

왜 저런 이단종교들이 판을 치고

평범한 사람들이 죄인으로 될까봐

전전긍긍해야 하는가??

이게 지옥이죠.


우스개소리로 한때 이런 얘기가 있자나요

 

예를들어 주 배경이 병원이면

미드에서 사람을 살리는 드라마,

일드에서는 살리며 교훈을 주는 드라마,

K드라마는 병원에서 로맨스 하는 드라마,

 

저는 이 문구가 참 싫었거든요.

이건 뭐 어디가나 연애질이야 ㅋㅋㅋ

 

그래서 저는 한소희님이 나오신

"마이네임" 에서도 굳이 마지막에 

그렇게 한소희님과 안보현님이 도망친 후

그 와중에 둘이서 사랑을 나눈다???

솔직히 이해가 안됐거든요. (이건 뭐 제 취향이니)

 

그래도 넷플릭스 등 다양한 방송사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의 작품들이 나오는것이

저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예외로~~

이달 방영하는 유승호의 "꽃피면 달 생각하고"는

제가 유승호 팬이기도 하고~~ㅎㅎ

흥행 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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