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대한통운 파업지역 정보, 무엇이 문제일까?

혹시나 싶었지만 이번 연말에도

대한통운은 조용히 지나가지 않는군요.

상당히 많은 지역에 대한통운 택배 파업이 실시 되었습니다.

이는 전부터 예견된 일이구요,

현 택배사의 사정은 언제 파업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대한통운 파업지역 일부(나머지는 명칭으로 밑에 기재되었답니다)

이 외는 하단에 있답니다. (이하 자세한 지역은 뺐습니다)

 

 

경북지역 : 경주, 경북 포항,

광주광역시 : 광산구. 남구, 서구, 동구, 북구

대구광역시 : 달서구, 북구

부산광역시 : 강서구 남구 사상구 사하구 면제구

서울특별시 : 강남구 강서구 노원구 송파구 양천구 중량구 

인천지역  :웅진군

세종특별자치시 : 도담동 연기면 연동면 조치원 한솔동 합강동

울산광역시 :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중구

전남지역 :여수시 장성군

전북지역 : 군산시 정읍시

충남지역 : 서산시 예산군 태안군 홍성군

충북지역 : 단양군 음성군 제천시 진천군 청주시

제주도 : 서귀포시 제주시

(2021. 12. 29일 기준//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답니다)

---

1일 배송이 원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하 글은 100% 제 기준이니 읽고 흘러버리셔도 됩니다^^)

 

#쿠팡로켓배송 위주이고 #제트배송 자체가 없을 당시에는

일반 마켓플레이스의 비중이 상당히 컸습니다.

로켓배송 자체도 하나의 단일품목 위주의 제품들이

쿠팡로켓배송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보통 주문 후 다음날 배송이 되지 않더라도

고객의 컴플레인이 그다지 많지 않았답니다.

 

예를 들면 하루 택배 3,000개 나가도 말이죠.

말이 3,000개 정도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해도

다 물량을 못 채웁니다.

그래서 다음날 지연되어 배송이 2~3일 걸려도

고객님들은 많이 이해를 해주셨답니다.

그것이 불과 3년 전이었어요.

 

그런데 그 3년? 아니 최근 1년 사이에 배송일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답니다.

추가로 코로나 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온라인 시장이 완전 수직상승하였고,

쿠팡 등 대형 풀필먼트가 전국 각지에

큰 물류창고를 앞세워 세우고 해당 지역에

1일 배송, 새벽 배송등 서비스를 하고 있죠.

 

하지만 풀필먼트 업체가 아닌 이상은

쏟아져 나오는 택배물량을 감당하기 어렵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으니

택배기사님들이 한계가 온 것이죠.

 

쿠팡에서는 1일 배송이 지켜지지 않아 고객이

컴플레인을 걸면 바로 환불완료 처리를 해주고

후 처리는 판매자에게 뒤처리를 줍니다.

 

"1일 배송을 어겼으니 우리(쿠팡)는 환불해답니다.

판매자는 나머지를 처리하시용~~"

 

참으로 재수 없죠 ㅎㅎ

 

대부분 주문하면 다음날 온다고 생각 하시니

택배기사님들은 가뜩이나 물량이 급증한 상태에서

1일 배송을 가급적 준수해야 하고, 몸은 하나이고

게다가 분류작업까지 해야 하니 이거 살겠습니까?

온몸에 골병이 드시고 죽어나시겠죠.

 

특히나 시즌인 설날, 발렌타인데이, 어린이날,

추석, 빼빼로데이, 수능,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이때에는

완전 죽음입니다~!!

(그러니 이런 시즌에는 미리 1주일 전 준비를 해주시길~)

 

오죽하면 과로로 숨지는 택배기사님들도

뉴스로 접하고 있으니,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이죠.

이 상황에 계속 얘기하는 건 굳이 1일 배송을

반드시 지켜야 하느냐..

 

하지만 현재 물량이 너무 많아

배송을 지연시키면 배송 못한 택배가 

더 누적이 될 터이니 총체적 난국이네요.

 

지역을 살펴보니 뭐 전국적으로 파업인 듯합니다.

하지만 고객님들 만큼이나 피해를 보는 곳은

바로 판매자이니 ~~

이 이야기는 다음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도 큰 타격을 입을 예정입니다.

그래도 택배기사님들의 처우가 좀 더 나아지길

기원합니다.

(물론 내가 사장이면 이런 말 못 하죠 ㅋㅋㅋ)

 

이건 저의 100%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