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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직장이야기 /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빛고양이 2022. 11. 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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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에서 그만 뒀지만 가끔 함께 일했던

친한 몇몇과 가끔 만나고 문자를 주고 받는다.

 

만약 계속 다녔다면 정말정말 열 받았을 업무진행 상황이었겠지만

멀리서 그들이 얘기를 들어보면 코미디가 따로 없다.

 

좋좋소? 난 보다가 말았지만 암튼 정말

이전 회사는 멀리서 보면 참 웃긴 회사다.

 

참고로 각 잡코리아에 보면 잡플래닛이라고

그만둔 사람이 내가 다닌 직장은 이러이러한 곳이라고

평점을 주는 사이트가 있다.

유료 또는 회원(본인도 글을 써야하는 조건)만이

볼 수 있어 아무나 볼수 없는데,

 

그 게시판에 최악의 회사라고 이전 퇴사자가 별 1점평을 써놓았다.

뒤늦게 안 사장이 노발대발 했겠지.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가족회사인데 가족들이 회의하고 본인들이 직접 글을 썼다.

별이 다섯개!!! 우리회사 정말 정말 좋아요!! 라고 썻다.

그것도 거의 같은 날짜로 몇개 썻다.

별 5점짜리 회사로.

플래닛은 뭐하나 이런거나 감시하지

누가봐도  '저 여기 관계자에요' 라는 냄새를

진동하며 글을 썻다.

 

참고로, 1점은 가면 안되는 최악, 3점 정도면 좋다고 한다.

별 5점은 거의 없다고 한다.

왜냐? 생각해보라~

별 5점이면 기를쓰고 계속 다녀야지 누가 그런곳을 

퇴사하겠는가??

별 4점도 보기 힘들다던데??

 

구직자들을 바보로 아나?

그런데 그렇게 해서 낚인 구직자가

안타깝게 있더라고.

가엾게도 아직 남아있는 직원이 열받아서

며칠전 소주 3병을 까며 실컷 욕 들어주었다.

정말로 월급주면서 저런일 시키면 돈 안아깝나?

싶을 정도의 삽질도 아닌 호미질 일거리를 준다.

 

본인은 정말 스트레스 받겠지만 

이제 한발 떨어진 거리로 듣는 나로서는 

정말로 웃긴 B급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때 나오길 정말 잘 했구나.

지금 우리는 미비할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올라갈 확신이 있으니 말이다.

 

남아있는 2인 중 1인도 역시 조만간 퇴사를 한다.

도저히 못있겠다더라.

 

어디선가 이런 말이 있다 하더라,

퇴사는 지능순서라고,

 

하지만, 무조건 퇴사가 능사는 아니다.

진짜 드럽고 엿같은 회사라도 최대한 업무적으로

배울것이 있다면 최대한 빼먹고 퇴사해라.

정말이다.

 

뭣같은 경험이던간에 나중에 써먹긴 하더라.

 

나도 이전 직장에서 최대한 내 수준에서 할수 있는 일들을

마스터 하고 미련없이 나와

창업? 이라 하면 거창하지만 새로운 일을

운좋게 시작하고 있으니말이다.

 

매일매일 회의는 없어도 척! 하면 착! 하고 

꿍짝 잘 맞게 본인들이 뭘 해야하는지를

알아서 하고 있을 정도로 말이다.

 

'오늘의 집' 이 이렇게 큰 시장인줄 첨 알았고

또 작지만 내 작품들도 소소히 팔아보고,

12월 나의 목표는 오늘의집에서 내 작품 

100점 판매가 목표!!

근데 승인이 너무 오래걸려..

 

게다가 어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 이분들은 잊을만~~ 하면 연락오시고 ㅎㅎ

정확히 1년을 질질 끌었던 거래처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다음주 미팅에서는 꼭 결론이 나야할텐데 말이다.

서로 윈윈 하도록 좋은 파트너가 되도록

성심성의껏 도와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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