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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머 신작 따르는 사람들

빛고양이 2024. 5.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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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오머 Mike Omer

영어로 글을 쓰는 이스라엘 작가. 마이크 오머(본명 미하엘 오머)는 범죄·스릴러·공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저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이면서 라이브리브 독자 선정 탐정소설상, 러시아 탐정소설상, 토머스&머서 은까마귀상 등을 수상했다

 

 


 

살인자의 살인법, 살인자의 동영상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크 오머의 신작

"따르는 사람들"

 

이 내용은 미드나 영화에서 많이봤듯 한 사람에 의한 광신도, 추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오늘날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두 우상의 맹종자들
사이비 교주 추종자 + SNS 인플루언서 팔로어
따르는 자들 사이에 놓인 어둠의 미로를 파헤친 소설!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시도 때도 없이 현장으로 출동하고 그 혁혁한 공으로 대중매체에까지 알려진 뉴욕 경찰 최고의 인질 협상가 애비 멀린. 새벽에 빌딩 50층에서 뛰어내리려던 사람을 가까스로 삶으로 돌아오게끔 만들고 집에 돌아와 인질범보다 더 협상하기 만만찮은 두 아이, 그리고 이혼한 전남편과 티격태격하면서 시작한 어느 평범한 하루. 날이 저물 무렵 애비는 도움을 청하는 한 여자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의 내용인즉슨 자신의 어린 아들 네이선이 몸값 500만 달러를 요구하는 괴한에게 납치되었고 애비가 도와주어야만 한다는 것. 경황없던 하루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낯선 목소리에 담긴 간절함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던 애비는 곧장 그녀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 빠져나왔던 사이비 종교 집단의 또 다른 생존자 이든이 그 목소리의 주인임을 알게 된다.

“아비하일? 나 모르겠어?”
아주 먼 과거에서 나온 그 이름은 애비를 저 깊은 곳까지 흔들어놓았다. 애비는 쓰러지지 않으려는 듯 책상에 몸을 기댔다. (…) 과거는 손에 잡힐 듯한 냉기를 불러왔다. “이든?” 애비가 속삭였다. (…) 자신을 익사시키려 하는 기억들의 홍수를 억누르며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다. (…) “난 애비야.” 애비는 날카롭게, 그 어떤 오해의 여지도 끊어내며 말했다. “날 아비하일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알았어?” (본문 63쪽 중)

3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과거의 끔찍한 기억과 강박이 되살아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애비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좀처럼 지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이든. 그녀가 그 긴 세월 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고 가족들은 어떤 상황일지 애비는 의문을 갖는다.

“전 가족을 좀 파헤쳐봤습니다.” 윌이 말했다. “개브리엘 플레처는 잘나가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입니다. 그러니까, 그럭저럭 잘나가는 편이죠. 패리스 힐튼 급은 아니지만 팔로어가 꽤 됩니다.”
“‘꽤’가 몇 명이죠?” 애비가 물었다.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7만 명 정도인데, 주로 인스타그램이에요. 그리고 최근에는 자기 가족에 관한 포스팅을 했어요. 네이선에 관한 포스팅이 많아요. 그리고 정보가 아주 많죠.” (본문 125쪽 중)

한편, 네이선을 납치한 범인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이든의 십 대 딸이자 네이선의 누나 개브리엘에게 집착을 보인다는 것이 곧 밝혀진다. 애비는 개브리엘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든의 남편과 한 남자가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그 남자가 지역의 사이비 교주임을 알아본다. 일곱 살 때 몸소 겪은 사이비 종교 집단 대학살의 비극이 또다시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평소 각종 사이비 집단들에 대한 정보를 열정적으로 수집하던 애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건 종교집단이 아니야.” 이든이 방어조로 말했다. “그냥 공동체야. 난 집이라고 부를 곳을 찾고 있었어. 내가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을. (…) 그 사람들은 너무 행복해 보였어. 정말 목적의식으로 가득했어. (…) 너무 착했어. (…) 날 정말 좋아했어. 내가 있을 곳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았어.” (본문 162쪽 중)

사건은 해결되기는커녕 그 속으로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한층 복잡해진다. 그때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현장에서 네이선의 흔적이 발견된다. 무장한 사이비 종교 집단과 인스타그램이 뒤엉킨 어둠의 미로에서 한 발 한 발 나아갈수록 애비는, 이제껏 묻어두며 살았던 과거의 그림자가 자기 앞에 드리워짐을 감지하는데…….

“경찰이 우리를 쫓고 있습니다.
신의 축복으로 영혼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일 뿐인데…….”


『따르는 사람들』은 최근 국내에서도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사이비 종교 집단과 관련한 문제를 장편 스릴러의 재료로 삼음으로써 보다 입체적으로, 아울러 또 다른 시선과 깊이로 바라보게 하는 소설이다. 추종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체적인 과정에서부터 집단을 유지하는 방식과 바깥 사회로부터 방어하는 논리, 성 착취와 노동 착취, 신체 학대가 공공연히 자행되는 조건과 환경, 간신히 집단을 벗어난 이들의 오래되고 끈질긴 트라우마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나아가 이 맹종의 문제가 현대 사회의 SNS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소설은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결코 선악의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오늘날 사람들 안에 깊숙이 파고들게 된 정황을 다층적·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과 반전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게 해줄 따름이다. 다분히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손에서 책을 못 놓게 하는 최고의 몰입도와 속도감, 세련된 유머와 위트로 훌륭한 균형감을 갖춘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만드는 한편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묵직한 무게감을 지닌 보기 드문 스릴러소설이다.

“누구라도 그것에 빠져들 수 있었다.
부자든, 가난하든,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의심이 많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었다.”
 

 

읽는 내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도를 아십니가, 또는 인상이 좋으시네요" 다들 한번쯤은 마주쳐보셨으리라.

그분들은 약간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

가방을 크로스로 매고 뭔가 인자한듯한 살짝 미소를 띄운 타입! 좀 섬뜩하지만,

누구나 그런 광신도에 빠져들 수 있으며 한번 빠져든 사람들은 철저하게 고립된 그들만의 사회에서 얼마나 그들에게 세뇌당하고 절대적으로 복종하는지에 대한 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자 인질협상가인 애비, 그녀 또한 어릴때 이런 광신도의 보호아래 자랐으나 운좋게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 살고있다. 그런데 같이 어릴때 그 곳에서 함께 자라던 친한 언니의 아들이 이들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없이 개인적인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면서, 현재의 관점과 어릴적의 관점이 서로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있다.

 

일반적인 살인자가 아닌 한 광신도사회가 엮여저 있는 장르라 답답함과 무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작품으로 이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읽기에 섬뜩함을 여실히 느낄 수있다,

 

범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작가이며, 마이크 오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특히 맨 마지막장에 사건과는 관계없지만 허를 찌르는 사건이 압권이다.

이 역시 애비가 주인공인 2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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