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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단독콘서트 전국투어 '더 쇼 케이스'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빛고양이 2024. 11. 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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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갔다

지난 일요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손태진 단독 콘서트~!!

 

경희대학교는 예전에 이홍기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이후에 가는듯 하다.

그때는 참 멀고도 멀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한번에 가는 노선이 생긴 이후 (그래도 2시간이지만) 나름 부담없이 갔다왔다.

 

역시나 이번에도 망할놈의 매크로암표 때문에 중간자리는 커녕 1층 저 구석 그늘진 음지의 영역에 자리잡았다

 

손태진이 모델로 있는 이노랩 화장품과 건강음료인 메디웰에서 협찬이나왔다.

메디웰은 손태진이 모델이 된 후 우연치않게 지인 중 아픈 분이 둘이나 생겨서 바로 선물 보낸 적이 있었다.

꽤나 맛있게 드셨다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여기서 준 샘플로 맛보았다

 

메디월 오곡플로스미니, 메디웰고단백플러스 두 개를 샘플로 받아왔다.

영양식이어서인지 일반 두유보다 칼로리가 높다.

그런데 맛은 아주 진하고 걸죽하니 좋아 밥 대신 먹는 다이어트용으로도 아주 좋을듯 하다.

 

그리고 이노랩에서 가장 유명한 썬크림샘플 그리고 핫팩

 

이렇게 선물을 챙기고 안으로 들어왔다..

겁나 크게 자리잡은 쇼케이스 사진

그리고 공연은 100분이라 했는데 180분 총 3시간을 해서 혼났다고 한다 ㅎㅎㅎ

 

경희대 평화의전당은 처음 팬텀싱어 우승을 한 곳이어서 솜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 여기를 택했다고 한다.

처음 등장부터 스트라이프 슈트에 긴 기럭지와 모자, 지팡이를 들며 나타났는데 그야말로

'쇼케이스'에 딱 맞는 등장이며 연출이었다.

 

마치 뮤지컬영화인 위대한 쇼맨이 연상될 정도로 아주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진 느낌?

하지만 친숙하면서도 즐거운 느낌?

 

다른 콘서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정통클래식인 성악에서 전혀 다른 결인 트로트까지 영역을 넓혔으니 힙합, 록을 빼고는 못하는 장르가 없게 되었다.

혹시 나중오 록을 할 수 도 있겠지만ㅎㅎㅎㅎ

 

 

아무튼 첫 곡으 트로트인데 트로트같지않고 클래식한 느낌은 무엇?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곡들은 트로트 + 팝송 (my way등) + 가곡 + 가요 + 성악 이 모든것이 하나도 어색함 없이 매끄럽게 이어나갔다. 내 생각이지만 조만간 샹송, 칸초네도 한 두 곡 추가될듯 하다.

 

한마디로 손태진의 쇼 케이스 그 자체였다.

오로지 손.태.진!! 만이 할 수 있는 콘서트!! 그것을 보여줬다.

 

이 곡 다음은 이거, 다음 이거 이렇게 나가는 구성이 정말 뛰어났으며,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지지않는 각 장르의 발란스 조화가 절묘했다.

또다시 얘기하지만

 

중간에 생각지도 않는 귀여운 콩나물대가리 악기연주는 멋진 외모에 장난꾸러기같은 모습도 보여줘 고급지지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또한 오로지 손태진만이 보여 줄 수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게스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게스트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라면 대 환영~~ 완전체는 언제 볼수있을까나)

 

게스트 없이 오로지 노래와 멘트로 3시간을 다양한 장르로 밀도있게 채워놓은 고품격 콘서트!

돈이 안아까운 혜자스러운 콘서트, 딱 좋은 온도와 노란색 은행으로 뒤덮인 가을밤거리, 

콘서트를 보고 집으로 오는길이 너무 행복했다.

 

내년 콘을 또 예약했으나 이번에도 실패, 벽쪽으로 바짝 붙긴 했지만 이 공연장은 벽쪽도 괜찮은 곳이라~

 

그야말로 쇼케이스의 고퀄리티를 보여준 손태진 콘서트 안가면 정말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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