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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내린 점집 갔다 왔습니다. 신점 두 번째 방문기

빛고양이 2021. 10. 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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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 신점, 타로 자주 보세요?

우연히 20대에 점을 좋아하는 지인을 통해

처음으로 점을 보게 되었는데 이게 참 잼있더군요.

원래 집이 절에 다니는 불교집안이라

굿을 하고 신점을 보는거에 거부감이 없던지라,

 

신기한게 저에게 처음으로 점집을 알려준 분이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작년부터 역학공부를 하여

지금은 사주상담 준비까지 하신다는 ㅎㅎㅎ

 

요새 유투브에 타로점으로 유명하신 정회도 님 채널도

가끔 보는데요, 얼마전 책 까지 내셨죠.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니 다양한 경험이 쌓였고

그만큼 그 분에게는 엄청난 데이터가 누적이 되었겠죠.

그 경험으로 쓰게 된 저서 "운의 알고리즘" 

읽어볼까 하다가 왠지,,,

이전에 많이 읽어 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하여..

 

책이 많으면 뭐합니까~ 읽고 실천을 해야죠 ㅎㅎ

 

그러다 한동안 긍정의힘!! 시크릿이 나오게 되고나서

한동안 점은 멀리했다가~ 

다시 얼마전에 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긍정의 힘!! 을 외쳐봐도 힘들때도 있구요

 

이게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무리

긍정파워를 내뿜어도 안될때가 있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간 신점은요~

일산쪽인데 주위 추천을 받아서 갔었습니다.

가니까 아파트 한쪽 방에는 신당처럼

여럭 부처님과 불상들, 절에 있을 법한 그림들과

초 들이 켜져있고 젊은 여자분이 신내림을

받아 저를 상담해주셨는데요.

 

제가 왜 2번이나 서로 다른 신점 집을 갔느냐!!

이 첫번째 신점 집에서 참 안좋은 소리를 

들었지 뭡니까!!

 

제 뒤에 조상들이 들러붙어서 제가 하는 일마다

태클을 건다, 내 기가 약하다 등등

이건 뭐 회사 스트레스 받아서 이직을

할 수 있겠냐 아니면 작더라도

내 개인적인 일을 해야하느냐 상담하러 갔는데

조상이 내 말좀 들어달라고 서로

내 등에 들러붙었다고 하니 ㅋㅋㅋ

되는일도 하나 없고 이거 뭐 거렁뱅이사주처럼 얘기를 

들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우울했냐구요 ㅋㅋ

 

그러면서 촛불을 켜라고 하시더군요.

신당에서 초를 켜고 기도를 드린다~

금액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내 경우에는

월 15만원이라 했나?? 그렇게 본인이 기도를 드리면

그나마 일이 잘 풀린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아마 지금까지의 스트레스의 시초였겠죠?

월 10만원대로 석달만 촛불을 켜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으니 ㅋㅋㅋㅋ

나도 참 어지간히 뭔가에 붙잡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다시 이성을 찾고 며칠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빠오더군요.

 

이 일이 있은 후 몇달 뒤인 지난주에 이번엔

또 다른 신점을 알게 되어서 가보았답니다.

여기는 김포쪽인데, 주위에는 말 안하고

휴가를 내고 몰래 갔다왔는데여

이번에도 내 여기 계속 다니느냐

 

참고로 아무리 궁해도 가지 말아야할 회사는

가족회사 입니다. 절대 가지말것!!

부부 가족회사는 많죠.

하지만 부부에 그 자녀까지 있는 회사는 노노노놉!!

특히 그 부부가 마인드가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면

그냥 동네 구멍가게 사장, 아줌마 마인드면 

직원들 돌아버립니다!!

 

이런 문제때문에 이번에 김포쪽 신점을 찾아갔으나

뭐 다행이 제 등뒤에 조상귀신은 안보인다고 하네요.

다만 운이 역시나 약하게 갖고 있는지라,

약간의 운을 보완해 줄 보조용품이 있으면 좋다는거

부적이겠죠 ㅋㅋㅋㅋ

 

글고 가장 중요한건,,,

 

내가 이 일을 계속 다녀야 하느냐,

작지만 내 작은 창업을 해야하느냐.. 문의했으나

다행이 그 분께서

윗 선에서 ㅈㄹ 하는건 이번 올해까지가 마지막이고

요거만 지나면 아무일 없다 하시니

걍 다니면서 새로운 걸 몰래 준비하라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있는데 이게 막상 답이 안보이고

끈기가 없다보니..실천이 잘 안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넌 집에서 짧게 단타로 부업을 해서

적은 돈을 모아서 점점 불려나간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내 성향이나 너는 이런거 좋고 저런거 안된다~

그거를 앞에 본 신점보다  더 잘 맞추시더군요.

어설픈 재능이 어쩔때는 저주라고,

저도 좀 어설픈 재능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노력도 잘 안하게 되고,

하지만 이것도 재능이라고 놓기는 아깝고, 어떻하지??

이런상황의 반복이었어요.

그래서 슬쩍 다른 분야와 함께 요 내용도

슬쩍 운을 띄워놓으니

앞에껀 아니고 너는 뒤에꺼야 이거야!!!

하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리고 여기서는 거렁뱅이 사주 취급을 

안받았으니 ㅋㅋㅋㅋ

 

그리고 혹시 몰라 부적도 하나 해왔답니다.

내년에는 이 지긋지긋한 사무실을

벗어나나 싶었는데 아니라 하니,

 

열심히 다른거 공부해서 딴 돈주머니를 

만들어야겠어요~

올 11월까지 목표는 1천원이라도 열릴 수 있는

돈나무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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