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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꼭 일산 호수공원 가보세요~!

빛고양이 2021. 11.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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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자랑 일산 호수공원

한 바퀴를 다 천천히 돌려면 약 2시간은 넘게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꼭 봄 벚꽃이 만개할 때~

그리고 늦가을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할 때는

반드시 행사처럼 일산 호수공원을 둘러봅니다.

 

지난 10월 24일 일요일 학원을 끝내고 들른 일산 호수공원

일산 후곡마을 아파트 단지 라인에도 단풍나무 벚꽃나무가

가로수처럼 쭉 줄지어있어

봄가을에는 정말 아름다운 장관이 나오는데요

 

전에도 이 풍차가 있었던가???

 

이렇게 탁 트인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친구끼리 연인끼리 앉아 물멍을 해보세요.

선선한 바람에 가슴이 탁 트인답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장미정원 이란 곳이 있어

이렇게 다양한 장미꽃들이 모여있답니다.

바로 옆에 작은 호수도 있고요,.

이건 노래하는 분수대는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갈 때는 늘 낙엽이 짙게 물들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할 때 즈음 가서

늘 장미들이 시들어있답니다.

해마다 가면서 왜 장미는 놓치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대부분이 시들어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지금 보타니컬 아트를 배우고 있어서

전에는 그냥 지나치는 꽃송이들을 

다시금 다른 위치에서 보는 습관들이 있어요.

장미꽃 그리면 정말 예쁠 텐데 그러고 보니 한 번도

그려본 적이 없었네요.

 

노래하는 분수대는 아니고 장미정원에 있는

작은 분수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전 같지 않은 듯??

10여 년 전 호수공원 갔을 때는 정말 낙엽들이

장관을 이루던 때가 있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 몇 년 동안은 그런 감흥이 없고

그렇게 단풍색들이 색색으로 들어있지 않다는 느낌?

내가 못 느끼는 건가?

 

호수공원 건너편 안쪽으로 작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요

이 길을 이어폰을 끼고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갈 때 너무 행복했는데 말이죠.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코로나 하나로 인해서

놓치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렸기에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잖아요.

 

마치 어둠이 생겨야 아~ 내가 그동안

빛에 둘러싸여 있었다는 걸 깨닫는 것처럼.

분명 10년 전 그때는 너무 아름답고 장관이었는데

아마도 시기를 놓쳐서 갔을 수도 있겠죠

 

단풍이 가장 이쁠 시기는 그야말로 1년 중 단 며칠에 불과하니~

오늘도 가야 하겠건만 해야 할 일이 있어

다음 주에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 #일산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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