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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천년고찰 낙산사 다녀왔어요

빛고양이 2021. 11. 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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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낙산사.

이름이 상당히 낯익다 했더니만 이 낙산사가

바로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해서

사라져버린 소중한 문화재였더군요.

 

뉴스에서 한동안 화마로 순식간에 없어진 우리문화재산으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17년전 일이었다니.

지난 10월 말 가을이 깊어지는 주말

회사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갔었답니다.

이 때 함께 간 분들이 저 포함 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만 모이게 되어서

지리를 잘 아시는 분이 고맙게도

기사를 자청하시며 정말 즐겁게 보냈던 주말이었어요.

 

전에는 낙산사 입장료가 없엇다고 하던데

지금은 성인 1인 당 4,000원입니다.

아이들은 2,000원인지 1,500원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경로우대 할인도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가신다면 신분증

꼭 갖고 가세요

 

요새는 표가 무인발급기로 되어있고

문 앞에서 표를 확인하는 분만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인력이 줄고 나이드신 분들끼리 오실때는

무인발급기가 여려울 수 있겠어요.

 

낙산사 해수관음상

전에도 신점 갔었다는 포스팅에도 썻지만

저희집은 그래도 불교쪽에 가깝고

또 그 분이 해준 말도 있고 해서 ㅎㅎ

이번에 낙산사 가는것이 상당히 반가웠답니다.

 

 

 

지도를 보니 꽤 크더라구요.

그리고 템플스테이도 있는것을 보니

우리가 '혹시 저거 호텔인가' 했던 곳이 아마

템플스테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한번쯤 템플 스테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입구를 들어가면 이렇게 거북이와

용 비석?이 맞는지 

처음 반겨주고요

연못가를 지나가면 보타전이 있답니다.

지금은 꽃이 없다지만 연꽃이 필 때는

정말 예쁘다고 하더군요.

연못을 지나가면 이렇게 방문하는분들의

소원을 적어서 빌어주는 곳이 있어요.

무료이구요, 바로 옆 쪽에 적을수 있는

펜과 종이가 구비되어 있어

줄을 서고 순서대로 소원을 적어서

이렇게 걸어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적고 왔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가족을 위해서 소원을

많이 적어주셨어요.

대부분 가족의 건강이 가장 많더군요.

 

건강해야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

소원쪽지를 지나오면 보타전이 나옵니다.

여기도 동전을 던져서 석탑 위에 얹는거같은데

아쉽게도 지갑을 안갖고 와서 저는 못했어요

 

대신~

안에 들어가서 간절한 마음으로

제가 적어놓은 것을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감사의 절을 했답니다.

신점에서도 저는 기가 약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절에 가서 공양을 빌면

훨씬 좋다고 하기에~

그래도 기왕 들었으니 안하는거보단 낫겠죠 ㅎㅎ

 

여기에서 나와 우측으로 쭉 올라가면 바로 

해수관음상이 나와요~

종도 한번 딩~~~~ 하고 울려줬구요

바로 해수관음상이 나옵니다.

이 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파랗고 맑은 하늘에

큰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 있는것이

정말 장관이더군요.

여기에서도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나서

잠시 바닷가를 구경한 후 홍련암으로~~

이 홍련암은 2005년 4월 낙산사 화마속에서도

홍련당 법당은 무사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절을 하고,

 

그리고 홍련암으로 가는 길이 너무 예쁘답니다.

마치 제주도처럼 바다와 바로 보이는

암벽쪽에 절이 있어서 

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홍련함 절경이 정말 멋지죠~!!

 

강원도 천년고찰 낙산사.

비록 2005년 화마로 대부분이 유실되어서 

다시 착공을 했지만 이 사건이 벌써 17년이나

지났다는게 참 세월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이렇게 세월이 지나갔는지.

하지만 입장료가 성인 당 4,000이라는게

좀 비싼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2,000원만 해도 괜찮으련만,

 

이 날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정말 

딱 좋은 날씨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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