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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홍대맛집 스테이크 가정식 전문점 미도인 본문
지난 주말 007영화를 볼 겸 홍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가정식 스테이크 전문점인 홍대 미도인을 방문했습니다.
주로 지인과 만나기 전 근처의 맛집을 몇군데 정해놓고
골라서 가는 편입니다.
미도인은 홍대입구 전철역 9번출구에서 좀 떨어진
외진곳에 있는데요
스테이크 정식 덮밥과 뒷면에는 곱창과 떡볶이 메뉴도 있으니
메뉴선택지는 다양한 듯 합니다.
9번출구에서 좀 많이 걸어왔답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약간 찾으실 듯 해요~
가격대는 마치 옷 사이즈처럼 S/M/L 세가지 사이즈가 있는데요
S,M,L 선택은 고기의 중량이라고 합니다
고기양의 대중소라고 하시면 될거같아요
주로 아이들이나 정말 소식가인 여성분들은 S,
일반 여성분들은 M, 남성분들은 L 로 주문하시면 된다하네요
특히 우리나라는 푸짐하게 나오는걸 좋아하는 민족이자나요?
그만큼 버리는 양도 꽤 많아서 아주 예전부터
식당메뉴에 각 1인분이라도 남성용/여성용, 소/중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하지만 여긴 가격이 좀 비싸네요~~
우리는 트리플스테이크와 부챗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먹기편하게 된 트리플 스테이크와 왼쪽 하얀 소스는
부드럽게 만든 메쉬포테이토랍니다.
맨 왼쪽 검은 소스는 특제와인 소스로
스테이크에 겨자살작 얹고 특제와인 소스를 찍어먹으면
꽤 괜찮아요.
다른곳의 가정식 밑반찬은 좀 적게 나오는 편인데
이 곳 밑반찬은 다른곳에 비해 괜찮은 듯 합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게 생겼죠~
마요네츠처럼 생긴 메쉬 포테이토이 찍어먹어도 되지만
약간 느끼한 면이 있어서,
저는 고기한점에 겨자약간~, 숙주나물 얹고
특제와인소스 찍어먹는게 가장 좋은듯 합니다.
하지만 가정식 스테이크의 단점은 고기가 금방 식어서
맛이 쉽게 반감된다는 점~!
고기가 쉽게 식으니 기름기가 굳는다고 해야할까요?
느끼함이 좀 있어요.
좀 귀찮더라도 작은 화로같은곳에
올려져서 나왔으면 하는건 좀 고객입장에서는
욕심이겠죠?
하지만 17,800원이란 가격대를 보면 그닥 괜찮네~~
할 정도의 가격은 아닌듯 합니다.
약간 비싸지 않나 싶어요.
어디와 비교하는건 싫지만 신촌의 비슷한 곳은
약 1만원데 중반을 안넘기거든요.
저는 특히 이 단호박스프가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부드럽고 달콤한데 아쉽게도
영화시간이 걸려서 후딱 먹고 나왔네요.
그리고 왠걸~
먹고 나오니 문 앞에는 대기인원이 거의 10명 이상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여기 정말 맛집 핫플레이스였나보네요/.
밑반찬인, 저 갈색을 곤약종류라고 해야하나?
짭쪼름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음...굳이
미도인의 덮밥 1종류가 9800~13800원 정도인데요
세트는 덮밥에서 위 반찬 및 단호박스프가
추가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다른 팀 주문을 보니 그릇 하나만 가는거같더군요.
제 기준에는 좀 비싸지 않나 싶어요.
전 물갈비처럼 좀 푸짐한 걸 좋아하나봅니다.
저는 원래 입맛이 고급도 아니고, 매운탕, 해물탕 종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외는 무난하게 잘 먹는 스타일??
이것만 대충 알았거든요.
재미있는건 지인과 가끔이나마 문화생활을 하면서
저를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아요.
다양한걸 먹어보고 경험을 해야 아~ 내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이런걸 싫어하는구나~
저도 몰랐던 저를 알아가게 되더군요.
이번에도 알았습니다.
나는 고기는 좋아하지만~ 무슨 스테이크가정식!
일본가정식 등 이런 이런 "*** 가정식 전문점" 은 안좋아하는구나.
몇 년 전 홍대에서 또 무슨 일본 가정식 전문점에 갔었으나
가격대비 그닥 맛있다 괜찮다~ 를 못느꼈는데
확실히 알았네요.
저는 가정식을 안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ㅎㅎ
이런게 참 잼있어요 ^^
만약 미도인 재방문을 한다면요?
저는 가정식취향이 아니라 과감하게 패쓰~!!
다담주 개봉하는 베놈2를 함께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사실 서울 나가는게 귀찮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늘 포스팅하면서 아~ 나를 알아가는걸
깨닫게 되니 한번 더 나가야겠습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많이 경험해봐야
내가 뭘 좋아하고 그런 나에게 더 많은
좋은 경험을 겪에 주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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