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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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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저

빛고양이 2022. 5.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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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내용은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주인공은 언니인 코레드, 그리고 매혹적이게 아름다운 동생 아율라.

두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언니인 코레드는 아율라처럼 예쁘지않지만 도덕적이며,

가족을 아끼는, 그래서 동생의 살인을 어쩔 수 없이

수습하게 하는 간호사.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여

내 것이 없는, 

 

동생 아율라는 아름다운 미모와 자기중심적인

어찌보면 이기적인 사이코패스이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끔찍할 정도?

사람을 죽이고 아무일도 없이 유가족에게

뻔뻔하게 거짓으로 대하고 SNS를 올리는

사이코패스.

 

어느날 언니 코레드는 동생에게 남자를 또 죽였다는

연락을 받고 결국 시체처리 및 뒷수습을 하러 간다.

누구한테도 "내 동생은 사귀던 남자를 셋이나

죽이는 살인자에요" 라는 말을 못하고

평생 이기적인 아율라의 뒷처리를 맡아하는 

답답한 캐릭터

 

그래도 누군가에게 털어놓아야 하기에

코레드는 병원에서 장기간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가서 넋두리를 한다.

 

하지만 동생 아율라가 언니인 코레드가 짝사랑하는

의사에게 접근하면서 언니는 고민하게 된다.

설상가상 의식불명의 환자가 깨어나면서

이 환자는 코레드가 넋두리처럼 했던 아율라의 이야기를

모두 알고있었다.

짝사랑하는 남자와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환자.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코레드

동생인지 짝사랑하는 의사와 진실을 선택할지

 

여기까지만 읽어도 아, 드디어 이렇게 가겠군 했지만

결말은 글쎄 너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아래부터 스포를 하자면

결국 진실을 다 아는 환자는 아무 도움 및 결정적인

역할이 없다.

아율라를 스처간 남자들은 살해되거나 죽거나

혹은 운좋게 살아남았다면 인생을 망치게 된다.

 

가족을 버릴 수 없는 언니 코레드는

역시나 새로운 변화를 부수지 못해 다시

동생의 살인을 덮어주면서 또다시

시체의 뒷처리 담당을 하겠지.

 

책을 읽으면서 아율라는 실제 어떤 미모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일지 상상을 하며 나쁜** 하며 읽었으나

마지막 장을 끝마칠때는 가장 분노에 차게 만든

사람은 아율라가 아닌 언니의 코레드이다.

 

모든것을 막을수 있었으나 올바르지 못한 가족애로

남의 가족을 망치게 만다는 코레드.

 

작가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젊은 여성작가로

이 책이 영국 미국 거대 출판사와 계약한 신예작가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뭔가 결말이 약하고, 깊이가 약간 없다고 해야할까?

읽기에는 손쉽게 술술~ 하루면 금방 읽을 책이긴 하다.

하지만 어쨌던 권선징악을 바라는 나로서는

또다시 아율라의 살인이 계속되고 평생

동생의 시체처리를 해야하는 코레드

 

쫌 뒷맛이 개운치 않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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