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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첫 연극도전!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천사들의 미국)

빛고양이 2024. 8. 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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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왜 나만 모르고 유승호 연극한다고 그랬니?

나만 뒷북쳤자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엔젤스 인 아메리카(Angels in America)"는 토니 커쉬너(Tony Kushner)가 쓴 2부작 연극입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을 배경으로 에이즈 유행, 정치, 사랑, 신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부 "백만 개의 천사들"과 2부 "퍼플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미국 연극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되며,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찾아보니 유명한 작품이네요

제가 본 캐스팅은 물론 처음 본 공연이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최고의 조합인듯 합니다 ㅋㅋㅋㅋ

 

ㅇㅔㄵ

처음 랍비로 나오시는 전국향님

이분은 목소리 자체가 " 나 연극배우야!" 라고 느껴질 정도로 오랜 내공이 소리부터 전달되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효정님은 베테랑이시고,

조셉 역의 양지원님은 목소리, 발성 너무 완벽해요.

여기 나오시는 모든 분들의 발성이 진짜 죽여줍니다

 

못알아듣는 대사가 하나도 없어요

귀에 쏙쏙!!

 

 

 

프라이어 월터스(유승호)가 주로 누워있던 침대

나도 앉아서 사진찍고 싶었으나 ...

 

원래 이날은 못가는 날인데 우연치않게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바로 전날 예매를 했답니다.

그리고 운좋게 프리뷰할인에 괜찮은 자리 득템\!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걸작이라고 하네요.

번역을 지금 보니 황석희 님이 하셨네~!!

 

이날 본거는 1부 백만개의 천사들이며 2부가 따로 있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천사들의 미국"은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로, 에이즈 유행, 정치, 신앙,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은 여러 명이며,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 교차하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라이어 월터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중심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이야기는 연극의 주요 줄거리를 형성합니다. 그는 백인 게이 남성이자 전직 드랙퀸으로, 에이즈에 걸려 병상에 있는 상태입니다

프라이어의 이야기는 에이즈 위기와 성소수자들의 고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동시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연극의 중요한 주제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승호 배우로서는 정말 파격적인 변신인데요

화려함을 좋아하는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역입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지뭡니까~!

너무 파격적으로 잘해서요.

유승호의 발성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몸짓 손짓 하나하나가 정말 이전에 봤던 모습이 아니었어요.

화려한 가발쓰고 핑크색 가운을 입고 새침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완전 미드에 나오는 그 성 소수자 그 자체였어요.

단 한가지 어색한 부분은 중간에 다른 역으로 가죽바지 입고 잠깐 까메오 형식으로 짧게 나오는게 있는데 이게 약간 어색함 ㅋㅋㅋㅋㅋ 

역시 이런 역은 안어울려 ㅋㅋㅋ

 

그리고 놀랐던 건 정혜인님 발성이나 연기도 꽤나 안정적이었답니다.

 

이 날 제가 본 모든 배우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거.

성소수자 그런걸 떠나서 이 내용는 좀 심오하고 전반적으로 무겁습니다.

 

잭 더 리퍼 같은 한가지의 사건을 풀어가거나 스릴러가 아닌, 무거운 내용의 서사, 정치적인 신념 등

전반적으로 난해한 작품이긴 해요.

게다가 장장 3시간 30분을 앉아있어야 합니다

중간 인터미션이 2번 있으니 꼭 나가셨다 들어오시길.,

 

3시간 반 꼬박 앉아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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