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트배송(로켓그로스) & 판매자 배송 승인시 어이없던 반려사유

이제는 지나갔지만 한때 승인요청할 시 이해안되는 사유로 반려되는 사항이 많았다.

그래서 오기로 수정하고 또 수정하여서 기어코 승인을 받아냈는데,

그 중 기억나는거 몇개 추억삼아 적어본다.

 

 

1. 식품의 원재료명에 3번째 항목의 원산지가 없어 반려

각 식품의 뒷 면에는 원재료명의 원산지가 2번째까지는 기재되어 있는데 바로 3번째 원재료명의 원산지가 없다고, 원산지를 알려달라고 반려시킨다. 없으면 왜 없는지에 대한 사유까지 내라고 한다.

아니 내가 만든것도 아닌데, 제품에 안써있는것을 어떻게 하라고!

그럴경우 본사에 직접 연락해서 왜 이 제품의 3번째 원산지는 없느냐, 왜 기재를 안했느냐라고 문의 후 답변을 보내야한다.

이 답변도 며칠 걸린다

그런데 우리가 취급하는 대부분의 식품이 다 이러니, 하나하나 브랜드 별 본사로 연락해서 제품마다 답변을 다 받아놔야 한다

 

2. 식품 뒷면 품목보고번호에 해당지역 검색안된다고 반려

예를들어 품목보고번호 19881526522144(안양), 1975654266547(평택) 이런식의 번호가 2~4개정도씩 있다.

이걸 쿠팡검수팀이 직접 사이트에들어가 품목번호를 지고 이 번호가 안양인지 평택인지 검색을 해본다. 그 중 한 품목번호가 없는 지역이 있었다. 왜 없는 품목번호가 이 제품에 있는지에 대한 사유를 내시오!!

 

3. 제품 이미지가 실사컷이 아니라서 반려

멀쩡하게 승인되던 제품이미지가 깐깐한 검수자에 걸리면 실사컷이 아니라고 반려를 시킨다.

대부분 판매자들이 본사에서 나온 예쁜 일러스트로 제작한 제품을 올리는데말이다.

그럼 구깃구깃한 볼품없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글자가 잘 안보인다고 반려,

이는 검수자의 기준이 애매모호해 똑같은 제품일지라도 누구는 승인, 누구는 반려시킨다. 기준이 없다.

 

4. 실사컷 찍으면 잘 안보인다고 반려

기껏 실사컷 찍으면 하단의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인다고 반려를 시킨다.

이미 누구나 다 아는 국민식품인데,

예를 들면 새우깡 과자인데 왜 새우깡과자를 직접찍지않았느냐, 찍었어도 하단의 중량이 보이게 잘 찍어라.

 

5. 제품 포장에 해당 모델사진이 있어서 반려

한 제품이 그 때는 모델사진이 프린팅 되어서 출시되던 때가 있었다.

실사 이미지를 찍으라하니, 그 실사를 찍었는데 하필 모델이 있네?

앞면에 모델이 있어서 반려시켰다.

아니 지금 다 이 모델을 기용해서 현제 모든 제품이 모델님과 함께 생산되는데 없는걸 어떻게 구하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고려은단 유재석씨 모델은 어떻게 승인됐데?

 

6. 셋트상품으로 묶어서 반려

보통 차별화를 위해 이것저것 10종20종 이렇게 구성하여 혼합상품들을 많이 기획한다.

그래야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니 확실히 단품보다는 혼합상품의 매출이 월등이 높다.

그런데 멀쩡히 팔던걸 혼합상품이라고 반려시킨다.

그래서 쿠팡측에서 제시한 기획상품 안내서를 첨부하여, '이 제품은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니 반려사유가 아닙니다' 이렇게 해도 검수자 기준이 모호해서 반려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온라인문의 또는 이메일로 다시 접수하여 승인해달라고 하는데, 이런경우 보통 2주~1달정도 걸린다.

 

8. 초콜릿 경우 수입신고필증에 수입국은 홍콩인데 실제품에는 이태리냐고 반려

수입품의 경우 수입신고필증을 제출해야하는데, 페레로초콜릿의 경우 수입신고필증에는 홍콩으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대로 실사 제품안내컷이 있어야해서 찍었는데 여기는 Made  in italy

수입증에는 홍콩인데 제품에는 이태리네?  너네 승인반려!!

하....이건 그럴듯해서 어찌어찌 본사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태리는 맞는데 여러나라 거처 최종 국내 들어오는 나라가 홍콩이라, 이런 경우 신고필증에는 홍콩으로 찍힌다더라.

이걸 또 설명해서 제출해서 납득시켜야 승인해줌.

 

9. 제품문구 중 '청정지역' 이란 문구가 있는데 청정구역이 실제 맞는지 입증하라고 반려

이 건은 아예 포기해버린건데 식품 중 겉면에 '청정지역'이란 문구가 있었다.

뜬금없이 이 곳이 청정지역이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달란다.

환장한다. 이제는 이 지역이 청정지역이란걸 증명해내란다.

본사에 문의를 해도 답변이 애매하고, 또 이들이 이걸 판매자들에게 증명할 필요도 없지않은가?

그래서 이건 ㅆㅂ 그러면서 포기했다 ㅋㅋㅋ

 

이게 불과 1년전? 그거밖에 안되었는데 이제는 이 모든게 다 사라지고

수입신고필증도, 실사컷도 다 사라지고 일반배송처럼 등록이 가능하다.

그리고 잘못되었을 경우 모든 책음은 판매자가 한다는 조항을 추가한 체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로켓그로스 매출을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