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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살인범 대 살인귀 / 일본 미스테리 소설 리뷰 본문
매일 버스시간에 책을 읽고있는데요,
전에는 전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전철이나 버스에서 책을 보면 왠지, 좀 뻘쭘한 느낌이 나더군요.
워낙 대부분의 일상이 모바일로 스며들어 예전 아날로그적인 일들을 하는것이 좀 눈에 튀게 느껴지네요.
안타깝네요.
모바일로 이동하는 시간에 책을 읽다 보니 그래도 빠르면 주 1회는 책 1권을 읽는 듯 합니다.
최근에 일본소설을 읽어보고 있는데 다른 외국소설에 비해 좀 특징적이인것이 있어요.
일본소설은 소재 자체가 좀 독특한 면이 있고 외국소설은 묘사, 설명이 많은면이 보입니다.
그래서 외국소설이 제 취향으로는 약간 지루한 면이 있지않나 싶지만 일본소설이나 일본 에세이는 뭔가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내용만 쏙쏙 있는 특징이 있어서 읽기가 편해요.
제목이 독특해서 읽게 된 살인범 대 살인귀
과연 누가 살인범이고 누가 살인귀일까?
아니면 살인범 살인귀 둘 다 동일인물인 것일까?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외딴섬.
여기에는 사회에서 학교에서 추방당한, 일명 필요없는 문제아들만이 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육지로 나간 동안 이 곳에 비바람이 불면서 완전히 고립된 상태,
남아있는 아이들은 고작 해야 나이 10세 전후에서 많아야 10대 중반.
그 중 주인공은 13살 아바시리 히토리.
주인공인 아바리시는 어른들이 아무도 없는 이 때가 기회다 하고 이 학교에서 폭력을 일삼는 고류지를 죽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한밤 중 몰래 고류지의 숙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미 고류지의 방은 피범벅이 되어있었으며 한쪽눈이 도려낸 채 이미 살해당해있었다.
도려진 한쪽 눈에는 금귤이 박혀있을 뿐.
놀란 아바리시는 고류지가 죽었다는 충격보다도, 내 손으로 죽였어야 했는데 도대체 왜 누가 먼저 죽였는지에 대한 분노가 먼저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살인사건은 일어났고 위에 어른들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누가 범인인지를 추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고류지의 똘마니격인 고보가 아바리시의 손에 살해를 당한다.
그리고 한명씩 점점 죽어나가는 상황.
아바리시는 폭력을 일삼는 고류지와 그의 측근들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 곳엔 나 말고 살인자가 또 있다.
과연 누굴까?
그리고 소설 중간에는 이 곳으로 오게 된 한명의 이야기, 즉 X란 인물의 과거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게 된다.
X는 무속인인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여우귀신들린 어린 아이를 치료하다가 사고?로 죽게 된다.
이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무려 4명.
X는 졸지에 고아가 되어 친척집에 있다가 일련의 사건을 만들고 난 후 이 외딴섬으로 오게 되었고 계속해서 살인을 저질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인물이다.
물론 X는 외딴섬에서도 계속 살인을 저지른다.
처음 고류지 일행들이 죽어 나갈 때 폭력을 일삼는 나쁜 아이들이라, 죽어 마땅하다? 라는 논리로 죽은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뒤로 갈 수록 이건 작가가 써놓은 페이크이며,
나중에 살인범과 살인귀 둘이 마주쳤을 때, 살인범은 어떠한 이유가 있어 살인을 저질렀으나
살인귀 X는 자기만의 이상한 논리에 사로잡힌 그아먈로 목적없는 살인귀라는걸 알게 된다.
근거없는 망상에 빠져 살인귀 X가 죽인 사람이 몇명이던가?
남을 죽여야 내가 산다.
하지만 남을 죽일때 그냥 죽이면 안된다. 규칙이 있다.
어쩌다보니 살인귀 X는 13살 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자기 부모를 죽이고 친절을 베풀던 노인을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더 살인을 저질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외딴섬에 와서도
순번을 정하면서 빈틈을 보일때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현재 살인귀 X는 고작 13살.
음 과연 13살의 소년이 남을 죽이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칼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찍어 죽이고,
그렇게 해야 내가 살수 있다는, 상상으로도 할까 말까 한 내용을 소설로 표현한다.
아무튼 일본소설의 소재는 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살인범 대 살인귀는
선선한 공기가 감도는 밤에 가볍게 읽어보기에 나름 괜찮은 내용인 듯 합니다.
소재도 독특하며 무엇보다도 읽을 수록 도대체 살인범과 살인귀는 어떠한 이유로 경쟁하듯 죽이게 되는것일까?
과연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 계속 생기게 되어 계속 읽게 되는 책입니다.
살인귀 살인범 둘 중 하나는 이미 처음부터 소개한 주인공 아바리시,
그럼 또 다른 살인범(살인귀)는 누구일지 추리하는 과정도 잼있을 듯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또 다른 살인범도 궁금했지만 과거의 이야기에 나오는 X란 인물이 저 위에서 어떤 인물이었는지가 더 궁금했던 소설입니다.
재미 : ★★★★
쭉 잘 읽히는 책이니 한번쯤 도서관에서 재미로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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