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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2 '편지의 심판'(스테판 안헴 저) 북유럽 추리소설 본문
편지의 심판(파비안 리크스 시리즈 2)
일곱명의 희생자, 일곱개의 사라진 장기
모든것은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저자 스테판 안헴(스웨덴)
제2의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이라는 화려한 별칭을 달고 다니는 그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나가는 범죄 스릴러 분야 작가이자 스웨덴을 대표하는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다. 20년 이상 여러 편의 대본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인기 각본가로 활동했으며 스웨덴 스릴러의 거장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 시리즈 각색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오랜 영화 및 드라마 집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스릴러 소설 『얼굴 없는 살인자 Offer Utan Ansikte』를 집필했다. 『얼굴 없는 살인자』가 출간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큰 주목을 받았고, 스웨덴은 물론,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유럽 전역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톱10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노르딕 누아르의 긴장감과 영화적 작법의 특성을 결합한 ‘파비안 리스크’ 형사 시리즈를 기획하고 현재까지 총 6편의 후속작을 출간했다. ‘파비안 리스크’라는 강력 범죄수사국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이 시리즈물은 스웨덴 최고의 범죄 소설상, 독일 최우수 범죄 스릴러상을 수상했으며, 아이리시 북어워드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수상 이력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되어 2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고, 노르디스크 필름에서 TV 시리즈 판권을 계약해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스웨덴 작가 협회에서 활동 중이며, 스톡홀름에서 산다.
(yes24 작가소개 중)
얼굴 없는 살인자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스테판 안헴의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읽게 된 '편지의 심판'
시작은 호송차로 실려가는 죄수 중 한명이 종이에다가 자신의 처지와 사항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편지를 써내려 간다. 그리고 이 것은 정말로 불가능하게 수취인에게 도착을 하며 범죄가 시작된다.
스웨덴과 덴마크 두 나라를 넘나들며 위로는 최고위층에서 일반 임산부까지 직급이나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살해 당한다.
희생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신체의 일부분이 하나씩 사라지게 된다.
사라진 장기는 어디로 간걸까?
그리고 편지는 누구에게 도착했길래 이런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것인가?
이런 추리소설, 범죄소설을 좋아하길래 읽는 내내 호기심이 발동했는데, 전자책이다 보니 자주 읽을때마다 사람 이름이 헷갈려 이 사람이 누군지 혼돈이 온 경우 빼고는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법한 좋은 소재거리지만 이런 내용은 아마 헐리웃 영화에 자주 등장했을법도 하다.
마치 영화 세븐(7)처럼 성경에 나오는 7가지 죄악의 주제로 하나씩 처단하는 것 처럼, 각 시신에서 사라지는 제각기 다른 장기들은 다 그 사람에게서 그 장기를 꼭 뺏어왔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
누구일까? 신체에서 하나씩 떼어낸 장기는 어디로 간걸까?
그리고 이사건의 주인공인 형사 파비안 리스크,
사실 이 책에서는 파비안 형사의 활약이 글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앞전 소설인 '얼굴없는 살인자'의 경우엔 활약이 있긴 했으나, 왠지 이 소설에서 파비안의 행동은 약간 답답함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수준?
특히 가족의 이야기가 나올 경우는 정말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얼굴없는 살인자'의 몇 달 전이라 하였으니, 충분히 가족의 갈등을 이겨내고자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이이유는 충분히 충분히 전해졌으리라.
그래서 이 책은 그냥 파비안 형사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면 될 수준이랄까?
작가는 이 파비안 리스크 형사를 주인공으로 총 6편의 시리즈물 (파비안 시리즈)를 연재계획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좀 더 파비안형사의 개인적인 가정사 보다는
(* 책에서는 부인과 아들,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나 항상 사건에 치여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남편과 아빠로 나와 자기 가정은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편으로 나온다)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쪽으로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
읽다가 가정사가 나오면 솔직히 짜증난다.
그리고 최후에 범인이 나왔을때는, 뭐랄까,
연약해보이는 이 사람이 '사랑'이라는 이유로 혼자서 이 엄청난 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그런 심정이다.
뭔가 결말을 끼워맞춘듯 한?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기에 이런거에 초점이 맞춰진다.
실제로 실행이 가능한것인가???
그럼에도 추리소설, 특히 범죄소설, 범죄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계속 장기가 하나씩 없어지는 살인이 나타나는 거에 상당히 호기심이 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나는 파비안보다도 더 매력적인 형사로는 다른 국경지대에 있는 여형사인 '두냐' 캐릭터가 나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서 '두냐'라는 여성 수사관이 나온다.
책으로 보기엔 꽤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서로 만나지는 않지만 해결할 사건들이 교차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가족 대신 파비안과 두냐 이 두사람의 공조수사가 본격적으로 성사된다면 환상의 콤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때면 이걸 영화로 제작했을 때 누가 이 배우에 어울릴까, 딱 어울리는 배우가 나왔다면 읽는 내내 이 배우의 얼굴을 매칭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두냐 수사관의 경우는 배우 '이지아' 님이 계속 떠올랐다.
잘 어울린다.
하지만 주인공의 파비안의 경우 내 상상속 이미지와 소설에서 묘사하는 분위기랑 맞지 않아 매칭이 어렵네..
묘사하는 외모는 김남길님이지만 안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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