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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114)
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농심의 신제품 마라샹구리마라가 유행이라, 너구리라면에서 파생된 마라맛의 너구리가 나왔네요.조리법은 전자레인지용 그리고 끓는물 조리법이 있는데개인적으로 전자레인지사용을 추천합니다. 처음 끓는물로 했을때는 솔직히 맛없었어요.총 2개중 1개는 남 줄까? 할 정도로향신료 맛만 강해서 아주비추였습니다. 이번에는 전자레인지용으로,끓는 물을 안쪽 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동안 돌립니다.그런데 굳이 3분까진 안해도 될거같아요.3분까지 하면 보들보들 쫄깃하지만 좀 푹 익었다는 느낌이 강해2분30~40초만 해도 될듯 합니다. 물이 적어서 혹시나 물이닿지않는 곳은 면이 안익지않을까 싶었는데 골고루 잘 익었습니다.그리고 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비벼주면 끝 보이지않았던 고기가 커졌네요그리고 귀여운 너구리 모양 이렇게 전자레..
드디어 갔다지난 일요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손태진 단독 콘서트~!! 경희대학교는 예전에 이홍기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이후에 가는듯 하다.그때는 참 멀고도 멀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한번에 가는 노선이 생긴 이후 (그래도 2시간이지만) 나름 부담없이 갔다왔다. 역시나 이번에도 망할놈의 매크로암표 때문에 중간자리는 커녕 1층 저 구석 그늘진 음지의 영역에 자리잡았다 손태진이 모델로 있는 이노랩 화장품과 건강음료인 메디웰에서 협찬이나왔다.메디웰은 손태진이 모델이 된 후 우연치않게 지인 중 아픈 분이 둘이나 생겨서 바로 선물 보낸 적이 있었다.꽤나 맛있게 드셨다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여기서 준 샘플로 맛보았다 메디월 오곡플로스미니, 메디웰고단백플러스 두 개를 샘플로 받아왔다.영양식이어서인지 일반 ..
지난 여름부터 아는분을 통해 소개받은 자영업자님의 인스타그램 개설하여 관리하기로 했다본인의 브랜드로 쇼핑몰 런칭준비중이신데,그러나 사진도 별로 없고 컨텐츠도 별로 없어서 설명 및 사진 1장으로 하루 1개씩 등록하고,정석대로 관련 인친 찾아 좋아요 및 댓글을 꾸준히 눈이 빠지도록 했다. 그러다 대표님이 좋아요 및 팔로워를 늘려준다는 업체를 찾아 해보자고 하였다.그래서 인스타광고를 돌려보자고.상품이 많지않지만 스마트스토어나 개인쇼핑몰도 준비되었으니,나도 일 끝낸 후 저녁마다, 주말마다 폰을 들고 이 짓을 하고 있으니 쉬는시간도 없고팔로워 및 인친도 많이 안늘고 지쳐갈 무렵 이런제의를 하시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하여 월 30여만원의 돈을 주고 팔로워 및 좋아요를 사기로 했다. 처음 며칠간은 좋았지. 내..
얼마전 지인이 불치병에 걸렸었다.그 전부터 남편과 이러저러 금전적인 이유로주위에서는 서류상으로도 이혼하는게 낫겠다는얘기도 많이 나왔었고,이게 거의 10년전부터 나왔던 얘기인데결국 스트레스 받고 불치병 걸리고 난 후에도남편만 보면 화가 치밀어오르고 답답하고 미치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진심 궁금해서 물어봤다 '언니 왜 이혼 안하세요? 아예 헤어지는게 아니라 서류상으로 하는거자나요?' 그랬더니 그 분이 이러셨다. '야~! 이혼녀로 죽기 싫다 ㅋㅋㅋ뭔가 온전하게 죽고싶지 이혼녀 붙은채로죽기싫다!' 사실 듣고서도 이해가 안갔다. 지금도 병원에서 아저씨의 빚때문에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는데서류상 이혼으로 하면 남편때문에 생신돈 문제는 이분 앞에서는 해결되는게 아닌가, 당장 눈 앞에 남편이 보이면 저 사람때문에내가..
첫 차 구매 이후 초보인 내가 벽을 긁거나당황해서 벽을 들이받은 적은 있어도차끼리 사고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약 2주전 출근길에 차 사고가 났다.앞에 신호가 바뀌길래 서서히 서행하며 멈췄는데뒷 차가 한눈을 팔았는지 살짝 내 차 뒤를 박았다.왼쪽 깜빡이 들어오는 곳이 쑥 들어갔다, 그런데 사고나기 바로 전 주에 운전하는데 뭔가 불길했다내 과실로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연달아 2번이나 있었다.나름 조심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아, 조만간 사고 한번 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주 월요일 출근길에 사고가 났네.사고는 처음 당하는 거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순간 핸드폰 들고 사진은 찍었지만워낙 좁은 길에서 사고가 난 거라사고낸 당사자는 바로 명함을 주며여기가 좁아 막히니 보험처리 하시자며바로 자리를 떳다...
얼마전 아는 지인이 지랄같은 병인 신경계 병에걸렸다고 연락을 받았다.알고지낸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1년에 몇번 만나는정도로 자주는 만나지않지만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 없는 지인 원래 성격이 좀 예민하고 변덕이 좀 있지만그래도 나를 좋아해서 자주 통화하고이런저런 덕질 얘기도 하고이준기 팬미팅을 소개했다가 한동안 이준기 드라마에빠져서 행복한(행복한 만큼 어그로와도 싸웠던 ㅎㅎ)덕질도 하고, 암튼 최종 결론은 약이 없다는루게릭병의 일종을 판정받으셨다.내 주위에는 이런 판정을 받은 사람이아니, 암도 없었기에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아직죽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이기에,나도 충격을 받고 통화하면서 울기도 하고한동안 우울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이 예민한 성격의 지인은안락사를 결정했다. 침대에 누워 빨대로 빨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