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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114)
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우리 창고에 가끔 고양이가 나타난다. 그 중 처음으로 나타난 고등어색 고양이, 때깔 좋고 넉살도 있는듯 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문 앞에 다소곳이 앉아서 우릴 지켜보고 있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다른 직원은 동물을 좋아해서 귀한 손님이라고 다음에 또 방문할지도 모르니 츄르로 몇개 준비를 해뒀다. 그리고 가끔 왔던 고등어냥이 손님때문에 사료까지 바치게 되었다. 이후 대담하게 안쪽까지 들어와서 슬슬 염탐까지 했으나 손길은 허락하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다른, 좀 마르고 작은 젖소냥이가 냐아앙 냐아앙 구슬프게 울면서 배고픈 듯 나타났다. 눈병도 있는듯 해서 때깔 좋은 고등어가 먹던 사료를 젖소냥이에게 갖다줬더니 허겁지겁 먹는다 눈 주위에 붉은 눈물인지 고름까지 있는것을 보니 상태도 안좋고 안쓰러운 마음에 ..
쿠팡제트배송이 점점 늘어나면서 경쟁업체들이 일반배송보다는 제트배송, 로켓배송을 점점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연이 주문 후 빠르면 그날 밤중에, 늦어도 다음날 100%안전도착을 보장하는 쿠팡배송의 신뢰도 한 몫 하고있습니다. 저 역시도 쿠팡은 자기들은 피 안뭍힌 채 업체들끼리 피터지는 가격경쟁으로 하나의 등록상품을 갖고 서로 뺏고 뺏기는 형식이어서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참으로 사용할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시스템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일반배송자들도 당일배송을 만들게 해주는 제트배송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니 일반 마켓플레이스 담당자(MD)들은 그야말로 속이 탈 수 밖에. 어쨋든 며칠 전 제트배송에 새로운 공지가 떳습니다. 이제 함부로 다양한 품목, 다양한 브랜드를 너희들 맘대로 섞어서 팔..
퇴사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좀 되었네 말이 몇달이지 사실 냉정하게 얘기하면 우린 열심히 하지 않았다. 출퇴근 자유로우니 넉넉하게 9시쯤 지나 도착하고 퇴근은 5시 지나서 하니 이건 뭐 일하자는건지 놀자는건지, 중간중간 계속 돈이 융통되야하기에 집중해야할 일을 잠시 뒤로 미룬 채 다른 일을 한 적도 많고, 퇴근도 늦게 가면 주차공간이 없기에, 그것도 있지만 아직 나는 초보운전이라 날씨가 금방 깜깜해저서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도 있어이다. 도대체 우리집 개발은 언제 되는것이드냐 암튼 내가 유투브를 봐도 BTS 아니면 자기계발쪽, 명상 등을 자주 보는데 그 중 대운이 바뀌기 전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가끔 책을 봐도, 갑작스럽게 환경의 변화가 온다거나, 쓸데없는 돈이 나간다거나 등등 안좋은 일..
최근 유투버 중 '하와이대저택'이란 님의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들어왔다. 조근조근 본인이 겪었던 실화와 인상깊게 읽었던 책의 구절들을 풀어서 이야기 하시는데 다른 영상에 비해 대단한것도 없고 특별한것도 없는데 왠지 끌린다. 아마 본인이 겪으신 일들을 풀어서 조근조근 얘기해주시는데 진정성이 있다고나 할까? 영상과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가 아닌 그냥 "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하는 느낌 그래서 자주 보고 또 지금 '자청'님의 '역행자'책을 읽고 있다. 그 중 공통된 점과 우리가 잘못 진행하고 있는것들~ 바로 실천력!! 처음 작품이 나왔을 때 좀더 보완해볼까요? 이렇게 해볼까나?? 며칠 후 하....그때는 안보였던 단점이 지금 보이네? 이거 수정하죠? 하며 며칠을 그냥 보냈었던가!! 그리고 겨우 나와 ..
쿠팡은 싸고 총알배송으로 유명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있으며 판매자도 판매랑이 많으니 어쩔 수 없이 쿠팡입점, 쿠팡 판매전략에 비중을 많이 둘 수 밖에 없다. 이전 회사만 해도 월 매출이 10억이면 대략 98% 가량이 쿠팡에서 매출이 나왔으니까. 쿠팡은 잘만 하면 노다시 판매처임은 분명하다. 쿠팡은 판매자들끼리 같은 제품이면 가격경쟁을 하여 낮은 가격, 판매품질 등을 고려하여 점수가 높은 업체가 그 상품을 갖게 되는, 판매자들끼리 서로 뺏고 뺏기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번 발생하고있다. 그리고 제트배송(구)에서 지금은 로켓그로우로 명칭이 바뀐 '로켓그로우'로 판매자들이 서로 몰리고 있다. 쿠팡의 물류창고에 자리가 없어서 물건을 못받아준겠다는 곳이 늘어날 정도니. 로켓그로우(구 제트배송) 이란? ..
퇴사한지 어언 2달이 지나간다. 그 2달동안 수입은 알바 외 없었지만, 새로운 것을 준비하면서 소소하게 좋을 일들이 많이 생겼고, 무엇보다도 전 직장의 소식을 들을때면 아 나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쿠팡 제트배송이 쿠팡 로켓그로우로 변경되었다는, 아무튼 급하지않게~ 어차피 6개월은 각오하고 나온 것이니 슬렁슬렁 신상품 준비한지가 약 1달. 1달동안은 자료조사하고 슬렁슬렁 그리고 대망의 8월 드디어 우리의 첫 상품이 출시되었다. 광고해서 팔자 어쩌자를 벌써 3주나 지났지만 계속 아쉬운 것이 보이고 제품안내 페이지가 실물의 예쁨을 표현하지 못해 지연되고, 어쨋든 중요한건 제품상세페이지보다 실물이 58000배 더 이쁘다는거~! 그리고 오늘 드디어 아무 광고도 안했는데 우리만의 제품 첫 주문이 들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