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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이야기 (114)
빛고양이의 일상이야기
우리 창고에서 주인집 어르신 몰래 밥 챙겨주고 있는 길고양이 몽돌이 녀석. 지난 3월 2일부터 TNR사업을 접수하길래 벼르고 있었는데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서 오전 9시 5분만 되면 이미 오늘의 고양이 수술마리수가 마감되었다고 문자가 온다. 그 시간은 내가 차타고 출근하는 시간이라, 이번에 어찌됐던 중성화수술은 반드시 시켜야 하는데!!! 흰색과 블랙이 섞인 젖소냥이 몽돌이. 최근 햇살이 따사로와지고, 발정도 잦아들었는지 어쩔때는 하루종일 창고에 머물러 자기 봐달라고 냥냥 거리고 있다. 햇살이 따스해서 오후에 문을 열어놓으면 고양이가 사랑하는 박스위에 저렇게 널부러져서, 사람들이 뭘 하든 박스를 집어던지든 음악이 크던 오로지 꿋꿋하게 잠 자고 있다. 이럴때 털좀 빗겨줘야 하는데 주인집 어르신이 따스하니 자주..
매일매일 아침 점심 저녁 존재감 뿜뿜 우렁차게 으냐양!!! 이 몸 왔다옹!! 으냐앙!!! 하고 오던 길고양이 몽돌이가 삼일만인가? 돌아왔다. 매일 우리 창고에 삼시세끼 도장찍던 초겨울까지는 뒷 목덜미에 삼겹살이 잡힐정도로 너무 많이 주고 많이 먹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걱정이었는데, 최근 발정이 난 듯 하고, 창고에 들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몸이 좀 수척해진 편 고단한 몸을 이끌고 그래도 길고양이 생각에 내가 힘들때 갈 곳, 믿을만한 곳이 여기기에 며칠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꼬박꼬박 찾아오는 몽돌이. 며칠씩 안보이다 나타날때는 뱃살도 홀쭉해지고, 수척해지고 회색털도 더 꼬질꼬질해서 나타난다. 그럴때마다 참 가슴 한켠이 짠~ 하다. 우리가 본 고양이 중 가장 애교많고 웃기고, 무던하고, 저것이 고양이인가 골든..
광고는 아니고 작년쯤 매일 놀러와서 야옹야옹 우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녀석때문에 웃기도 해서, 뭘 사줄까 하다가 내돈으로 고양이 캣닢사탕이란걸 사줘봤다. 어릴때 마당에서 키우던 고양이 이후 고양이 물건은 처음 사보는지라, 받아서 하나 뚜껑을 열고 반응을 보니 이 길고양이 녀석!!! 갑자기 눈이 돌아가며 환장을 한다. 한쪽 구석 벽에다 붙어놨더니 이마에 머리에 미친듯이 비벼대고 핥아대고 또 핥아대고 비비고 핥아대고 비벼대고 정수리에도 냄새 뭍히고 미친듯이 핥아대고 결국 뒤로 발라당 거렸다. 이래서 고양이들이 캣닢캣닢 하는구나를 쌩라이브로 지켜봤다. 사준 보람이 있었네. 그래서 매일매일 찾아오는 녀석이 한편으로 참 짠하고 안쓰럽다. 다행이다. 너도 우리도 서로 만나게 되어서.
월요일날 하루종일 나타나지 않던 몽돌이가 화요일 오후에 돌아왔다. 주 5일동안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창고에 출근도장을 찍던 녀석인데 하루만 안보이니 걱정이 심할수밖에, 혹시나 발정난 고양이 시끄럽다고 안좋은 사람들에게 해코지당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특히 일요일 고양이캔을 뭘 사줄까 검색까지 했는데말이다. 하루 걸러 나타난 고양이 몽돌이는 내가 볼때 좀 수척해서 돌아온듯하다. 전에는 뒷목에도 삼겹살이 좀 잡혀있었고, 배도 좀 통통했는데 어제 오후 나타난 몽돌이는 배가 좀 홀쪽해보이는 상태? 전에는 밥만 후딱 먹고 또다시 영역싸움을 하는건지 암컷을 찾는건지 우어엉!!!! 고래고래!! 잠도 안자고 동네방네 떠들석하게 돌아댕기던 녀석이였는데, 어제는 냐~~~앙~~~ 하고 존재감 뿜뿜 이 냥이 등장!! 하..
아침 8시 반쯤 저 골목길 멀리서 애애애옹~!!!! 하고 우렁차게 존재감 뿜어내며 달려오던 길고양이 몽돌이가, 오늘 월요일은 하루종일 보이지않는다......걱정된다. 녀석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은 겨울이 가장 역대급으로 추웠던 한파여서, 추운겨울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어젯밤 고양이캔을 찾아보고있었는데, 그래도 주 5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밥먹으러 왔던거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어디갔을까? 주말에 파트너가 나왔을때도 가끔 '오늘은 고양이가 안왔네요?' 하긴 했는데, 제발 다른곳에서도 이쁨 받아서 오늘 하루 한끼라도 끼니는 떼웠기를,, 배고플텐데 왜 안왔을까?
올 겨울은 유난히도 폭설이 많다. 어린시절 눈이 오는거처럼, 지난 목요일, 폭설이 온다는 소식에 3시간에 2대 온다는 귀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다. 정류장에서 내려 사무실창고까지 가는 시간은 눈도오고 그랬으니 대략 20분정도. 걸어 오는 길까지 나는 항상 사나운 개 4마리와 마주친다. 첫번째로 마주치는 멍멍이 녀석은 단독주택에서 키우는데, 대문사이로 사람이 지나가면 미친듯이 짖어댄다. 정말 사납다. 두번째 멍멍이는 바로 그 옆집 개. 거기는 항상 대문을 열어놓는데 거기에 목줄로 묶인 개가 또 느닫없이 미친듯 짖어댄다. 나는 큰 개건 작은개건 개 짖는 소리가 정말 무섭다. 특히나 이 날은 그 첫번째 개가 짖다가 지 분에 못이겨서인지 갑자기 헌 옷 같은걸을 미친듯이 물고 찢어버리는 것이었다. 저러다 혈압으..